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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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4실점→5G 연속 무실점…슈퍼루키 성장세, 심상치 않다

기사입력 2022.05.22 18:1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문동주(19)가 시련을 딛고 빠르게 1군 무대에 녹아들고 있다. 성장 속도가 남다르다.

문동주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8회 구원 등판했다. 팀이 6-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며 중책을 맡았다.

상대 클린업트리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문동주는 이정후와 김혜성을 땅볼로 처리했다. 직구 위주의 피칭을 앞세워 가장 까다로운 타자들을 깔끔히 봉쇄했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먼저 잡은 문동주는 송성문에 볼넷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김웅빈을 상대로 초구에 볼을 던지자 포수 최재훈이 마운드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안정감을 찾은 문동주는 김웅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날 문동주는 공 20개를 던졌고 19개가 직구였다. 나머지 1개는 커브. 그만큼 문동주의 직구에는 힘이 넘쳤다. 직구 최고 구속 156km/h를 뿌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이 한 점을 내줬으나 리드를 사수에 성공하며 한화는 6-5 승리를 챙겼다. 문동주는 시즌 두 번째 홀드를 적립했다.

문동주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내복사근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출발한 문동주는 지난 10일 LG 트윈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 난조를 보이며 혹독한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아픔을 빠른 시일 내에 털어버렸다. 데뷔전 이후 5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문동주. 한화 마운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최근 문동주가 보여준 괴력의 퍼포먼스는 그를 향한 기대감을 숨길 수 없는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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