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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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이애미' 될까?...음바페, '디시전쇼'로 거취 발표

기사입력 2022.05.20 13:55 / 기사수정 2022.05.20 13: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PSG, 선택의 갈림길에 선 킬리앙 음바페가 자신의 거취를 요란하게 밝힌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는 20일(한국시간) 킬리앙 음바페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오는 주말 결정할 예정이며 과거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했던 '디시젼 쇼(The Decision Show)'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 16일 언론은 음바페와 레알이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고 전하며 음바페가 시즌 종료 후 레알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까지 PSG와 계약돼 있어 이번 여름, 이적료 없이 정말로 이적이 가능하다. 

레알은 계약금과 연봉 등 막대한 지출이 예상되지만, 이는 지난여름 그들이 제안했던 총액 2억 유로(약 2,674억 원)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언론이 예상한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수백만 달러의 바이아웃 조항도 달려있다.

그러나 음바페는 합의 후에 PSG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백지수표는 물론, PSG 선수 이적, 감독 선임에 관련된 모든 스포츠 프로젝트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그는 고민에 빠졌고 오는 일요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UNFP(프랑스축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 "거의 끝났다. 내 선택은 이미 결정됐다"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그의 선택은 확정되지 않았다.

언론은 이를 두고 "가장 긴장되는 순간 속에 음바페 측은 르브론 제임스를 향한 엄청난 존경을 숨기지 않았다. 르브론은 지난 2010년 '더 디시젼 쇼'를 통해? 자신이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향한다고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르브론은 당시 클리블랜드를 이끌고 NBA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이었다. 이때 그는 다음 시즌 FA로 풀리는 시기였고  무려 한 시간 반짜리 영상으로 마이애미 히트 이적을 발표했다. 

이 방식은 르브론과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의 담합 여부를 떠나 요란하게 팀을 떠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비판을 받았다.

음바페는 지난 2018년 한 차례 디시전 쇼를 차용했던 앙투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두 번째로 축구계에서 디시젼쇼를 통해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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