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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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승지 "'진사'로 악플 몇 만 개…최근 유재석과 인사"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2.05.20 10: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개그우먼 맹승지가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방송 이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맹승지를 만나다]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섹시 개그우먼 근황, TV에서 사라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맹승지는 "공연을 계속 해왔다. 대학로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왔다"고 근황을 알렸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맹승지는 "유재석 선배님의 경우에는 항상 매번 '너무 잘했어. 넌 최고야. 넌 잘될 거야'라고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1~2년 전에 누가 저 멀리서 '승지야' 그러시더라. 유재석 선배님이셨다. 후광이 비쳤다. 제가 까마득한 후배인데 저 멀리서부터 인사를 해주신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던 맹승지는 "원래 본명은 김예슬인데 맹씨인 분들이 자꾸 반갑다고 하더라. 데뷔하고 2개월까지는 김예슬로 활동을 했다. 저희 엄마가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아오셨는데 다 맹씨였다. 맹소태, 맹작시 이런 말도 안 되는 이름들이 있었고 제일 평범한 게 맹승지였다"라고 전했다.

이후 '진짜사나이'에 합류했던 맹승지는 "'연예인들이 나가는 프로그램에 내가 나가네?' 했다. 연예인이 된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연예인을 보는 게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맹승지는 '진짜사나이' 속 팔굽혀 펴기 장면으로 수많은 악성 댓글과 비난을 받았다. 맹승지는 "첫날 팔굽혀 펴기를 시켰다. 20번을 시도해봐도 1번에서 무너지는데 나 때문에 이 모든 사람들이 고생해야 하지 않나. 헬스 트레이너 선생님이 '여자들은 무릎 꿇고 하면 할 수 있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그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보니까) '나는 여자니까 너네가 대우해줘' 이런 식으로 비춰진 것 같더라. 저도 깜짝 놀랐다. 처음으로 악플을 몇 만 개로 보니까 너무 쇼킹했다. 너무 불행했다. 한 3~4년 동안 사람을 만나면 '이 사람도 날 싫어하곘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맹승지는 "공연하면서 마지막에 관객들을 찾아가서 악수를 드린다. 원래는 다 받아주시는데 근데 '진짜사나이' 방송 나가고 피하셨다. 제가 19살 때부터 공연을 했는데 (악수를 안 받는) 관객을 못 봤었다. 근데 악수를 피하셔서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구나. 날 싸가지 없고 못된 애로 보겠구나' 했다"며 울먹였다.

그는 "그리고 그때 만나던 남자친구가 엄마한테 '내 여자친구 개그우먼 맹승지라고 얘기했어'라고 했다. '어떡해, 날 싫어하실텐데' 했다. '나 그렇게 나쁜 애 아닌데'라는 걸 너무 사람들한테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맹승지는 "그게 몇 년동안 이어졌는데 지금은 많이 알아주시니까 괜찮은 것 같다. 걱정을 많이 하고 살았다"라면서도 "사실은 마녀소대장님이랑 (방송 이후에도) 친하게 잘 지낸다. 제가 데이트를 제일 많이 할 거다. 최근까지도 만났다. 공연하실 때마다 찾아와 주신다"라고 덧붙이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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