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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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독서, 청소'...'U20 감독' 마스체라노의 행동 강령

기사입력 2022.05.19 08: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마스체라노가 후배들의 정신적인 성장을 위해 엄격한 규칙을 내세웠다.

리버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어린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자신의 감독일 때 지켜야 하는 철칙을 세웠다. 과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멤버로 147경기를 뛰며, 팀의 주장도 맡았던 마스체라노는 2022년 1월부터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감독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후 마스체라노는 10대인 선수들의 기량 향상만큼이나 정신적인 면에서의 성장도 중요하게 여겨, 대표팀 선수로서 지켜야 할 행동 강령을 선수들에게 알렸다.

이 행동 강령에는 어떤 내용이 포함됐는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AS가 파악한 결과,  선수들은 '매일 숙제하기', '영어 공부하기', '쉬는 시간에는 독서하기', '훈련과 경기가 끝나면 축구화 손질하기', '음식은 스스로 가져다 먹기', '식사 후 접시와 식기도구 정리하기', '나가기 전에 탈의실 정리해두기', '워크숍에 참석해 언론을 상대하는 법 배우기'를 지켜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규칙을 만든 이유로 마스체라노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뿐만 아니라 학교에서의 공부와 인성 교육도 소홀히 대하지 않아, 한층 성숙해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길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임 감독의 교육 방침이 통했는지,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은 5월 페루와의 두 번의 친선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제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프랑스 툴롱에서 개최되는 국제 축구 대회 툴롱 토너먼트에 참가해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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