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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부터 우승까지, 쿠에바스 보내는 감독의 마음 "정도 많이 들었는데.."

기사입력 2022.05.18 18:29 / 기사수정 2022.05.18 18:29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정이 많이 들었지만..."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우승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KT는 18일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부상 이탈 중인 쿠에바스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

우승투수 쿠에바스와 결별했다. 2019년 KT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쿠에바스는 올 시즌까지 82경기에 나와 33승 2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즌 막판 나흘 동안 207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탄탄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통합우승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초반부터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고, 회복 차도 없이 복귀가 불투명해지자 결국 KT가 교체를 단행했다.

이강철 감독 역시 아쉬움 한가득이다. 더군다나 쿠에바스는 2019년 이강철 감독이 선임됐을 때부터 함께 했던 외국인 투수다. 18일 수원 LG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오전에 만나서 '나중에 보자'고 이야기했다. 본인도 굉장히 아쉬워하더라. 정도 많이 들었고,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았다. 건강하게 잘 유지하면 내년에도 함께 할 수도 있으니 나중에 보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교체까지 고민이 많았다. 이 감독은 "지난 8일(두산전)에 잠실에서 불펜 피칭을 했는데 마지막에 다시 안좋다고 하더라. 6월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니 고민이 됐고, 수술 이야기까지 나와서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투수 교체를 빨리 추진했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특별한 케이스라 고민이 더 많았다. 우승 등 팀에 좋은 영향을 줬던 선수고, 구위도 너무 좋은데 팔꿈치가 아프다고 하니 리스크가 있었다. 안타깝다"라면서 아쉬워했다. 

쿠에바스가 떠난 자리는 웨스 벤자민이 맡는다.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은 벤자민은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메이저리그 통산 두 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1경기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선발 유형의 투수로 제구가 좋은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가 강점이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도 구사한다고 알려졌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은 작년부터 지켜봤던 자원이다. 팀에 우완 투수가 너무 많고 외국인 선수 교체도 생각했는데 우승하면서 영입 추진이 무산 됐던 선수다"라며 기대했다. KT 관계자는 "비자 나오는 시간이 필요하다. 빠르면 6월초에 합류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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