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18 00:06 / 기사수정 2022.05.18 04:32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민혁이 올 시즌 1군 콜업 첫날부터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4년 만에 1군 무대 안타를 기록한 것은 물론 초등학교 졸업 후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까지 쓰면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9-9로 비겼다. 4회까지 1-8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가운데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저력을 보여줬다.
두산은 1-8로 뒤진 6회말 공격 때 포수 박유연이 SSG 선발투수 이반 노바의 공에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앞서 선발포수로 출전한 박세혁이 교체된 상황에서 엔트리에 남아 있는 포수가 없었다.
2사 3루에서 대타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로 4-8로 추격했지만 전문 포수가 없는 가운데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패배의 그림자가 두산 쪽으로 드리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여기서 승부수를 던졌다. 초등학교 때 이후 포수를 본 적이 없는 김민혁에게 포수 수비를 지시했다. 김민혁 역시 팀을 위해서 기꺼이 마스크를 쓰고 장비를 찼다. 몇 차례 포일과 블로킹 미스로 7회초 실점의 빌미를 주기는 했지만 8회부터 12회까지 투수들과 좋은 호흡 속에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