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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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리버풀 전 앞둔 소튼 응원..."4-0으로 이겨줘"

기사입력 2022.05.16 11:28 / 기사수정 2022.05.16 11:2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시티의 감독 과르디올라가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 라이벌의 대패를 기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2-2 동점 상황에서 맨시티는 후반 40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리야드 마레즈가 실축해 역전하는데 실패하면서 무승부로 만족해야만 했다.  

리그 1위 맨시티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1경기 덜 치른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4점 차로 벌렸다. 만일 리버풀이 37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승점 차는 1점 차로 좁혀지게 되고, 이는 리그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가려지게 된다는 의미다. 

반대로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에게 패한다면 맨시티는 그 즉시 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이를 알고 있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우스햄튼이 리버풀을 4-0으로 이겼으면 좋겠다"며 농담조로 말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는 사우스햄튼이 리버풀을 이겼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곧바로 "우리는 아직 우리들의 손으로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니 다른 팀 경기 결과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우리는 눈앞에 있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경쟁자의 패배보다 팀의 승리를 더 기원했다. 

웨스트햄과의 37라운드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오늘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으니 선수들이 너무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맨시티와 웨스트햄 모두 뛰어났기에 무승부를 거둘 만했다"면서 선수들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38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 만석이 되길 원한다. 우리는 이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팬들의 방문과 응원을 독려했다.

과르디올라에게는 앞으로 23일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 1경기만이 남았다. 만약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리버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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