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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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마동석 '준비됐어?' 한마디에 우당탕탕 액션 시작" (범죄도시2)[종합]

기사입력 2022.05.11 19: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지환이 '범죄도시2'에서도 마동석과 함께 만든 유쾌한 호흡을 귀띔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용 감독과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이 참석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에 이어 '범죄도시2'에서 가리봉동 사건 이후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직업 소개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장이수로 등장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박지환은 "괴물 형사 마석도와 재회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 장면을 찍기 전에 긴장도 많이 했다. 행복한 긴장이었다. 이번에는 또 어떤 호흡으로 마석도와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그 촬영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고 잘 나와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장이수라는 캐릭터는 나름대로 자기의 영역을 갖고 사업도 해나갔던 인물이었는데, 그 모든 것들을 다 잃은 상태에서 돌아오는 인물이다. 빈곤하고 궁핍하고 어떻게 보면 짠해보이는 그런 인간이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간절하게 그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2'에서 마석도와 우연히 다시 만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장이수를 연기하며 '절실함'이라는 키워드를 꼽았다고 전한 박지환은 "단순히 유머를 남발하는 것보다, 그 절실한 상황에서 마석도와 만나는 것이 장이수가 등장했을때 좀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 부분에 집중했다. 감독님과 그 부분에 대해 회의를 많이 했고, 마동석 선배님과도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환은 "감독님과 만났을 때 그런 얘기를 해주셨다. 장이수가 등장했을 때 관객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텐데, 이것들을 다 잊고 2편에 등장하는 장이수에게 집중하자고 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제게 떠오른 생각이 '절실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쾌한 스텝을 잃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력돼있는 장이수만의 어떤 코드가 좀 있었던 것 같다. 그것들을 기억해나가면서, 마석도라는 형사와 부딪히면서 나오는 유머와 페이소스들이 있다고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다. 마동석 선배님과 특별한 어떤 회의를 하지 않더라도, 앉아있다가 '준비됐어? 갈까?' 하는 말과 함께 우당탕탕 시작이 됐다. 그것들을 믿고 장이수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부분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범죄도시2'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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