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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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창렬하다' 대한 子 고백에 오열 "10점 짜리 아빠"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5.07 01: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창열이 아들 김주환의 고백에 오열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김창열 가족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김창열 부부의 고민은 "아들 주환이와 대화가 많지 않다"는 것이었다. 장채희는 "주환이가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저께는 발목 다친 것도 말하지 않았다. 왜 말해 주지 않냐고 물어보면 '엄마가 안 물어보셨잖아요'라고 대답한다"고 걱정했다.

가족의 대화 방식을 관찰한 오은영은 김창열 부부에게 "감정 억압형 부모"라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자녀와의 대화가 지시적"이라며 "소통에 묘한 지점이 있다. 시작을 주환 군이 자기 주도적으로 했다. 부부는 말할 기회를 안 줄 뿐만 아니라 말하는 걸 잘 안 듣는다. 아빠는 주환 군의 얼굴을 잘 안 보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은영은 "감정적으로 공감을 잘 못 해 주는 편이다. 웃으면서 핀잔을 주더라. 주환 군이 굉장히 민망했을 것. 세대가 다르지 않냐. 경험이 다르고 나이가 다른데 경험치 가지고 얘기하기 시작하면 두 손 두 발 다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주환이는 순한 평화주의자"라며 "엄마 아빠의 고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주환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나에 대해 무언가를 알았다. 잘못 알고 있는 상태에 대해 설명했지만 믿어 주지 않으셨다. 다음에 보면 그 말을 했던 기억도 없어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창열 부부는 "점점 늦어지는 취침 시간에 컴퓨터와 휴대폰 금지령을 내린 적이 있다. 엄마에게 반항해서 휴대폰을 압수했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보니 매트리스가 엎어져 있더라. 그때 크게 혼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주환은 "부모님이 오해하고 혼내면 나는 멈춘다. 그날 매트를 살살 끌어서 바닥에 내려놨었다. 매트를 내리다 쇼핑백을 건드려서 소리가 났던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창열은 "어른에게 술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아들에게 맥주를 권한 적이 있다. 그때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장채희는 "나중에 주환이에게 '아빠가 술 좀 그만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그때 왜 술 안 마셨는지 알겠어요?'라고 대답하더라"고 사연을 전했다.

김주환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김창열은 "주환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며 후회했다.

또한 김주환은 '창렬스럽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창렬스럽다'라는 신조어가 나왔을 때 김주환은 중학교 2학년이었다고. 장채희는 김주환이 백지 답안을 냈던 일화를 밝혔다. 이어 김주환이 아빠 김창열을 위로하기 위해 꽃을 사 두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창열은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김창열은 "주환이가 태어나고 많이 바뀌었다. 생전 안 해 본 공부도 했다"고 밝히며, "아빠 점수는 10점인 것 같다. 잘한 게 없다"며 오열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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