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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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소모 많았는데 필요할때 7이닝 소화" 마운드에 단비 뿌린 노바의 호투

기사입력 2022.05.06 18:0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 이반 노바(35)가 부진을 털고 팀 승리의 디딤돌이 되었다. 사령탑은 만족감을 표했다.

노바는 지난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14-4 대승을 거두며 노바는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노바는 5경기에 등판해 28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6.43 난조를 보였다. 특히 직전 두 경기 결과가 나빴다.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⅔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고,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5⅓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다시 만난 한화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 피칭을 선보이며 설욕에 성공했다.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화, 수요일에 불펜 소모가 많았는데 노바가 필요한 타이밍에 7이닝을 잘 던져줬다. 큰 도움이 됐다. 어제 경기에서 다른 불펜 투수들이 쉴 수 있었다. 지난 두산전에서도 5이닝까지 1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6회 3실점을 했다"면서 "어제 경기는 대체로 투심을 낮게 잘 던졌고 땅볼 유도를 많이 했다. 노바의 장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무기가 커브인데 좋지 않을 때 투심과 커브 제구가 많이 흔들린다. 다른 변화구 주무기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심이 상대 타자 무릎 높이에서 형성 되는 것이 좋다. 앞으로 계속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줄 것 같다"라고 덧붙여 이야기했다.

6일 키움전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26⅓이닝 27탈삼진 평균자책점 3.42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원석에 대해 김 감독은 "올해 (오)원석이가 일취월장한 건 아니지만, 계속 5이닝씩을 던지면서 승리투수가 됐다"면서 "지난 키움전을 앞두고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칭찬을 하니 만루 홈런을 맞았다. 오늘은 그냥 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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