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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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에만 7득점' NC, 삼성에 10-6 대역전승 '기사회생'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2.05.03 22:3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2연패 최하위에 코치진 주먹다짐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NC 다이노스가 군 전역 선수들의 연속 홈런포로 기사회생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NC 다이노스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4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최하위 탈출 기회를 잡았고, 삼성은 연승 행진이 3에서 끊기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파슨스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빈타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8회 서호철의 2점포와 오영수의 3점포로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패배를 막았다. 반면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 등판한 필승조 좌완 이승현이 부진하며 역전패했다. 

먼저 웃은 팀은 방문팀 NC였다. 1사 후 도태훈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NC는 박건우의 안타와, 마티니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리며 웃었다. 하지만 삼성이 1회말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3루타와 피렐라의 적시 2루타, 이원석의 땅볼 타점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투수전이 이어졌다. 3회말 삼성이 김지찬의 볼넷과 피렐라의 안타, 폭투 등으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연속 출루로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로 고개를 숙였다. NC는 3회와 4회 모두 선두타자 안타를 만들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살얼음 1점차 균형을 깬 팀은 삼성이었다. 6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상대 선발 파슨스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분위기를 잡은 삼성은 7회 상대 폭투와 볼넷, 김지찬의 3루 도루로 다시 기회를 잡은 뒤, 오재일의 내야 안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NC가 8회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응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서호철이 2점포를 쏘아 올렸고, 손아섭의 안타와 희생번트, 박건우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마티니의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은 NC는 노진혁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역전했다. 

그리고 이어진 오영수의 3점포. NC가 8회에만 7득점을 쏟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김동엽의 2루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삼성은 대타 최영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김지찬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2점차까지 따라 잡았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NC가 마무리 이용찬을 8회 1사에 올리는 초강수를 두며 2점차 리드를 지켰고, 오히려 9회 2점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결국 NC가 10-6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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