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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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1년만 35kg 찐 이유→"강화도 집, 팬이 월세로 빌려줘" (건강한집)[종합]

기사입력 2022.05.03 07: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으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7080 디스코 여왕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이은하는 "내년 데뷔 50주년을 맞이 건강관리를 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건강한 집'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은하는 수많은 곡으로 활동하다 어느날 자취를 감췄다. 이은하는 "1년 만에 35kg가 쪘다. 눈을 뜨면 퉁퉁 붓는데 일주일도 금식해봤다. 1g도 안 빠졌다"며 '쿠싱증후군' 판정받았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은하는 "볼이랑 목, 팔, 종아리 등이 볼록하게 튀어나왔다. 고지혈증과 당뇨병까지 발병했다"며 "상체만 집중해서 살이 찌는 바람에 무릎이 약해져 통증도 심했다. 통증 약을 과다 복용해 기절까지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무릎 연골이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다 닳았다. 그래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은하는 "관절은 매일 사용하고 쓸수록 닳는 거라 수술했다고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후 관리가 더 중요해서 적절한 운동과 함께 식습관 관리 중이다. 현재 통증은 많이 사라진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은하는 "살아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라며 "결국은 다 내 책임이다. 처음에는 창피해서 방송을 안 한다고 했었다. 남들은 시집이라도 가는데 나는 평생 부모님 뒷바라지하다가 이렇게 됐다. 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다시 살아내려고 할 때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왜 이렇게 박복해야 되는지 이해가 안 갔다"고 계속된 건강 악화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은하의 강화도 집이 최초 공개됐다. 이은하의 집은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있었다. "돈 많이 벌었네"라는 말에 이은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 어려운 형편을 알게 된 팬이 '와서 쉴 만한 곳을 제공하겠다'며 보증금 없이 월세로 빌려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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