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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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첫 전시회…"이런 호사 누려도 되나 싶다"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2.04.23 01: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가 첫 전시회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첫 개인전시회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안84는 업계 동료들인 주호민, 이말년, 박태준이 전시회장에 도착하자 긴장이 살짝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웹툰 작가 3인방은 직접 꽃다발을 건네며 다른 곳에서 받은 꽃으로 돌려 막기를 한 것처럼 장난을 쳤다.

3년 전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했던 기안84의 초등학교 동창들도 등장했다. 기안84의 친구들은 케이크와 이름 자수가 박힌 감독님 의자를 선물로 건넸다. 기안84는 의자에 앉아 케이크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기안84는 한 친구가 결혼 얘기를 꺼내자 "그림 그리고 살지 뭐. 만나는 사람 없다"고 했다. 친구들은 "지금 없겠지. 만날 때마다 있었는데"라고 했다. 이에 기안84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말하며 웃었다.

기안84는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두 번째 도슨트에 도전했다. 기안84는 처음 할 때보다는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진행을 보여줬다. 박태준은 기안84의 그림부터 머리 색깔까지 블루 컬러인 것을 언급하며 블루 컬러에 대한 메시지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 했다. 또 이말년은 "그림 대부분의 달이 초승달로 표현되어 있는데 채워지지 않은 욕망 아니냐"며 디테일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야옹이, 전선욱, 김충재, 김세동 등도 기안84의 전시회장을 찾아왔다. 이어 '나 혼자 산다' 식구 전현무와 코드쿤스트도 도착했다. 기안84는 둘만을 위한 도슨트를 시작, 1일차 전시회를 마친 뒤 작업실로 향해 뒤풀이를 했다.

전현무는 기안84를 위해 그려온 그림을 선물로 건네며 "내 인생 2호 작품이 너다. 작품성보다 내가 공을 들인 기간을 생각하라"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박나래가 준 20년 된 인삼주를 꺼냈다. 기안84는 인삼주를 보더니 "기운이 갑자기 확 난다"고 했다.

기안84는 "그림을 보려고 시간 내서 찾아오지 않았느냐. 감사하다. 이런 사치를 부려도 되나 싶다"면서 "고마운 것보다 미안했다. 이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안 되겠다.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난 끝난다"고 이번 전시회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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