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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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냐 홀란드냐...깊어지는 B.뮌헨의 고민

기사입력 2022.04.18 1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최전방 공격수 자원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B.뮌헨)은 최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설, 엘링 홀란드 영입설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레반도프스키와의 재계약은 난관에 봉착했다. 스포르트1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B.뮌헨에서 이룰 수 있는 건 모두 이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다른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올리버 칸 B.뮌헨 CEO 또한 이를 인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칸은 "레반도프스키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그는 B.뮌헨에서 모든 것을 성취했다. 이 점이 레반도프스키가 미래를 고민하는 이유"라며 "우리 또한 레반도프스키를 설득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재정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레반도프스키가 가능한 한 오래 이곳에 머물렀으면 한다"고 밝혔다.

B.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떠날 것을 대비해 도르트문트의 홀란드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홀란드의 엄청난 몸값과 에이전트 수수료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칸은 계속해서 "홀란드는 매우 뛰어난 선수다. 도르트문트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고, 뛰어난 스트라이커이자 미래 핵심 자원임을 증명했다"면서도 "홀란드 영입 비용은 우리가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큰 액수였다. 우리 입장과는 거리가 멀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홀란드측이 주장한 이적료는 터무니 없이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높은 연봉과 보너스를 제외하고도 미노 라이올라, 홀란드 아버지에게 에이전트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B.뮌헨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모든 걸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B.뮌헨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부진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B.뮌헨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비야레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8강에서 탈락했다. 여기서 레반도프스키가 이적하고 홀란드 영입마저 실패한다면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메울 자원이 없다. B.뮌헨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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