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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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박찬혁 홈런포' 키움, 두산 4-2로 꺾고 7연승 질주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4.15 21:3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연승 숫자를 '7'로 늘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선을 제압한 건 두산이었다. 1회말 2사 1·3루에서 허경민이 중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키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송성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1-1 동점이 됐다.

팽팽하던 흐름은 5회초 키움 공격에서 깨졌다. 키움은 1사 후 이용규, 김혜성의 연속 안타와 김혜성의 2루 도루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정후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얻어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도 타선 득점 지원에 호투로 화답했다. 2회부터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막아내고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또 한 번 홈런포가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고졸 루키 박찬혁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4-1로 달아났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키움 마무리 김태훈이 흔들린 틈을 타 무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오재원이 침착히 볼넷을 골라내며 4-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2루 주자 조수행이 미처 귀루하지 못해 포스 아웃되면서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종료됐다. 

키움 애플러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KBO리그 마수걸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혜성 3안타 1득점, 이정후 2안타 2타점, 송성문과 박찬혁이 1홈런 1타점 등으로 타선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1회 선취점 이후 키움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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