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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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타격 천재가 완성한 홈런쇼, NC는 끔찍한 악몽을 꿨다

기사입력 2022.04.12 21:20 / 기사수정 2022.04.12 21:2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와 이정후가 경기를 지배했다. 홈런 2방으로 상대에게 끔찍한 악몽을 선사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5승 4패를 기록했고 4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초반부터 키움의 페이스였다. 그 중심에는 이정후의 대포가 있었다. 1회말 이용규와 김혜성이 연달아 내야 안타를 쳤고, 후속타자 이정후가 상대 선발 송명기의 146km/h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의 홈런을 앞세워 키움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4-0으로 리드하던 키움은 6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푸이그가 우완 조민석의 127km/h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볼카운트 0-2의 불리함을 딛고 괴력을 발산했다.

이날 푸이그와 이정후는 나란히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6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푸이그는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여기에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작성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이정후도 3타수 1안타 3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키움은 푸이그, 이정후뿐만 아니라 김혜성, 박동원, 김주형이 멀티히트 맹타를 휘두르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뽑았다. 10점은 올 시즌 키움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NC는 흠씬 두들겨 맞았다. 그들에겐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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