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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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소현에 ADHD 진단→약물·비약물 치료 권유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9 06:55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박소현에게 전문가의 도움을 권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박소현이 출연해 건망증 문제에 대해 상담했다.

박소현과의 상담을 통해 오은영은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를 생각해 보셔야 한다"며 "주의를 기울일 때와 아닐 때 정보 저장에 차이가 생긴다. 보통 ADHD를 생각하면 행동이 날뛴다고 생각하지만, 행동 문제가 없는 ADHD도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이윤지가 "어렸을 때 치료했다면 성인이 돼서 나아졌을까?"라고 묻자 오은영은 "병적 질환이라 볼 수 없지만, 어린 시절 문제가 있었을 것. 도움을 받았더라면 지금 훨씬 낫긴 할 거다. 다만 촉망받는 발레리나인 데다 명문 여대를 나왔고, 문제 행동이 없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박소현에게 "불편한 이야기나 나쁜 감정을 표현했던 기억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소현은 "20년 동안 내 싫은 감정을 전했던 경험이 없다"며 "내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어렵고, 말이 잘 안 나온다"고 대답했다.

오은영은 "대인 관계에서 받은 부정적 감정을 잘 처리하지 못하는 것 같다. 상처가 되는 마음을 마음속 그릇 안에 담고 있지 못한다. 감정을 소화하기보다 회피하려 한다. 더 기억하지 않으려는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은영은 "박소현 씨에게 긴장과 불안이 보인다. 공포로 느끼는 부분도 있다. 어떤 순간에는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다"고 분석하며 부상으로 인해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했던 과거에 대해 질문했다.

박소현은 "병원을 다섯 군데 정도 갔는데 네 군데에서 발레리나를 포기하라고 제안했다. 어쩔 수 없이 꿈이 꺾였다. 방송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을 뿐. 뭐라도 하긴 해야 하지 않냐. 발레에 대한 상처도 굳이 꺼내지 않으면 거의 잊고 산다. 다른 사람에게 이걸 구구절절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사람이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서 좋고 나쁜 건 없다. 소현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해 왔던 것 같다. 그런데 가까운 사람과는 인생을 이야기해야 한다. 인생이라는 것 안에는 희노애락이 다 들어간다. 의미 있는 누군가와 나누는 게 편해지면 사람의 감정을 대하고 소화하는 게 편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마음속에 있는 긴장감이 잘 조절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내 감정은 내가 다룬다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말로 '긴장했다'고 말하기만 해도 긴장이 확 내려간다. 몸으로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기억력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니 약물 치료든 비약물 치료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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