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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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몰카 논란' 종결…A씨 "사진 속 인물 아니었다"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04.08 12: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의 '몰카 논란'이 폭로자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과문] 곽윤기 허벅지 사진 촬영 관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곽윤기 선수의 몰카 사진 글을 게재했던 본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난 2월 23일, A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곽윤기 선수가 10년 전에 올린 허벅지 몰카 당사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불법촬영 및 성희롱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곽윤기 선수의 소속사와 대화를 충분히 나눴으며, 이 사건 자체가 너무나도 오래된 일이기 때문에 서로의 기억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상호간에 원만히 합의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과문을 쓴 이유에 대해 "저는 저의 오래된 기억에 의존해 사진 속의 인물이 저라고 생각하였으나, 사진 속의 인물이 제가 아닌 곽윤기 선수의 친동생이라는 곽윤기 선수의 해명을 보고, 제 기억보다는 사진을 직접 촬영한 곽윤기 선수 본인의 해명이 맞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곽윤기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곽윤기 선수는 흔쾌히 용서해 주었다. 아울러, 곽윤기 선수는 제가 그동안 겪었을 트라우마를 이해해 주시면서 심심한 위로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더 이상의 불필요한 억측과 악성 루머의 생산을 멈춰달라. 저 역시 곽윤기 선수의 팬들과 마찬가지로 곽윤기 선수가 잘 되기를 바라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당시 문제가 됐던 사진은 곽윤기가 과거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곽윤기는 "피곤한 지하철 여행 #뚜벅이 #옆사람 #허벅지 #나보다 #튼실해 #보임 #여자"라는 글과 함께 한 여성과 허벅지를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논란 전, 곽윤기는 자신의 여동생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A씨의 공론화 이후 곽윤기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거세졌다. A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는 성희롱 및 불법촬영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

A씨는 당시 신었던 신발 사진, 곽윤기에게 차단을 당했다는 캡처 등을 증거 삼아 인증했다. 그러나 A씨의 주장은 사실 관계가 미묘하게 달랐고 캡처 사진 또한 차단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곽윤기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곽윤기 또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올림픽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A씨의 책임감 없는 폭로와 사과문에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곽윤기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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