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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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도전 코리안 좀비의 자신감 "경험이 큰 무기 될 것"

기사입력 2022.04.04 17:18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한국인 최초의 UFC 챔피언 등극의 역사를 쓰기 위해 출격한다.

정찬성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호주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와 격돌한다.

주요 외신들이 볼카노프스키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찬성이 이를 비웃듯 챔피언 자리에 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찬성은 지난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당시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에게 4라운드 TKO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었다.

9년 만에 UFC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가운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쉽지 않은 승부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찬성은 UFC가 지난 3일 공개한 'UFC 273 카운트다운' 영상에서 "볼카노프스키가 챔피언이지만 내가 메인 이벤트 경험이 더 많다. 그것이 (나의)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찬성은 앞서 지난 2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 다칠 일은 없습니다. 다음주 (볼카노프스키와의 경기를) 기대해 주세요"라는 각오를 전했었다.

정찬성의 말처럼 볼카노프스키는 지난해 9월 'UFC 266'에서 오르테가와 맞붙었던 2차 타이틀 방어전이 유일한 메인 이벤트 출전이었다. 반면 정찬성은 2012년부터 총 8차례 메인 이벤트에서 5번의 승리를 따낸 저력이 있다.

정찬성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前 UFC 챔피언인 헨리 세후도는 정찬성의 훈련 파트너로서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세후도는 'UFC 273 카운트다운' 영상에서 "정찬성은 파이터로서 재능이 충분하다. 필요한 것들을 집중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사진=정찬성 SNS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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