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4:10
연예

김영옥 "김수미와 이름 동일→출연료 잘못 입금" (진격의할매)[종합]

기사입력 2022.03.30 15: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진격의 할매' 김영옥이 김수미와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8년 차 응급실 남자 간호사인 사연자가 찾아와 “제가 자주 응급실에 환자로 입원한다”라며 할매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환자를 돌봐야 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목디스크부터 골절까지 다양한 이유로 20여 회 응급실에 실려왔고,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다양한 운동 중에서도 취미인 주짓수를 하다가 많이 다친다는 사연자는 “제가 입원할 때마다 다른 간호사가 대신 근무를 해야 하니 동료들 눈치가 많이 보인다. 아내도 운동을 마치고 온 제가 다친 곳이 있나 없나 체크한다”라고 밝혔다.

할매들은 운동을 하지 말라고 아우성을 쳤지만, 사연자는 “격렬한 움직임에서 느껴지는 희열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라고 맞섰다. 또 사연자는 “환자가 되어보니 환자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이며 입원의 장점(?)도 밝혔다.

이에 박정수는 “아내랑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면 덜 다치지 않을까?”라며 새로운 제안을 했다. 사연자는 아내에게 영상편지로 약속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 사연자는 “개명을 했는데, 제 소중한 이름을 되찾고 싶다”라며 찾아왔다. 사연자의 개명 전 이름은 김설믜였고, 사연자는 “설믜는 지혜, 총명, 눈썰미를 뜻하는 옛말이다”라고 그 의미를 밝혔다.

전산 시스템상 인식되지 않는 ‘믜’ 때문에 사연자는 휴대폰 개통, 계좌이체, 신분증 재발급 등 일상생활에서 수없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결국 김설미로 개명할 수밖에 없었다. 사연자는 이름 때문에 국가 기관에 도움을 청하기도 했고 국민청원까지 올려봤지만, 아직까지 속시원한 답을 받지는 못했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연자에게 눈치 빠른 김영옥은 “김설믜라는 이름을 굳히려고 나왔구나!”라며 감탄했고, 나문희도 “하려면 제대로 해”라고 자기 어필을 부추겼다. 이에 사연자는 “배우 김설믜로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연기 대선배 김영옥은 “일단 연기를 잘해야지, 연기를 개떡같이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길 바라면 안 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본명이 자신과 똑같이 김영옥인 배우 김수미에게 거액의 출연료가 잘못 입금된 사례도 있었다며 ‘이름’ 때문에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로 사연자에게 공감하기도 했다.

할매들은 자기 이름에 애착을 갖고 지켜가길 원하는 사연자의 모습을 기특해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