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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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레드 레토 "조커와는 달라…극단적 연기 변신 흥미로워" (모비우스)[종합]

기사입력 2022.03.24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자레드 레토가 '모비우스'를 통해 캐릭터의 극단적인 얼굴을 선보일 수 있었던 점에 만족했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과 배우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참석했다.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 분)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자레트 레토는 모비우스를 연기하며 느낀 안티 히어로의 매력을 설명하며 "안티 히어로의 복잡성을 흥미롭게 봤다. 그 누구도 100% 착한 사람은 없지 않나. 악한 면이 다 있다. 연기라로서 그런 부분을 미묘하고 세심하게 연기하는 것이 연기자로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도 미묘한 면을 가진 인물을 만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모비우스는 굉장히 고전적인 마블 캐릭터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멀티버스의 어두운 구석까지도 탐구해볼 수 있었다. 감독님께서 장르를 많이 실험해보시면서 여러 흥미로운 부분을 섞으셨다. 굉장히 시의적절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6년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역을 연기하며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자레드 레토는 "조커와 모비우스는 사실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제가 지금까지 연기해 온 캐릭터들을 보면 서로 어마어마하게 다른 캐릭터들이다. 그리고 저 역시 항상 이렇게 복잡성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목말라 있었다. 그럴 때마다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모비우스는 이때까지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완전히 다른 면을 가지고 있으면서, 또 비슷한 면이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제게도 도전이었다. 제가 지금까지 최근에 연기했던 4~5명의 인물들을 보면 모비우스가 또 완전히 차별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캐릭터를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모두들 모비우스라는 캐릭터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연기한 다양한 캐릭터들에 "한 번도 만족한 적 없다"고 말한 자레드 레토는 "만족할 때까지 노력을 할 뿐이다. 이번에 '모비우스'에서 병약한 상태의 모비우스 박사, 생명이 다하고 있는 상태에서 치료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어마어마하게 강력해진 모습을 보이는 마이클 모비우스, 그리고 괴물로 변해버린 모비우스까지 세가지 역할을 한꺼번에 연기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모비우스'를 통해 세 가지 역할을 한 번에 할 수 있었다라는 점, 기회를 가졌다는 점은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 작품을 통해 극단적인 변신을 보여주는 그런 기회는 다른 연기자 분들도 그럴 것이고, 제게도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온다. 특히 저는 육체적으로 도전하는 그런 작업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캐릭터의 영혼과 마음을 제대로 연기할 수 없다면 의미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모비우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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