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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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 사이 회색지대"…'모비우스' 자레드 레토, 마블 캐릭터의 새 해석 [종합]

기사입력 2022.03.24 10:00 / 기사수정 2022.03.24 10: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자레드 레토가 '모비우스'를 통해 마블 캐릭터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과 배우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참석했다.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 분)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자레드 레토는 한국 취재진에게 인사를 전하며 "한국에 한 번도 못 가봤다.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웃으면서 "그래도 제 성 레토를 쓸 줄 안다"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모비우스'에 참여한 소감을 전하며 "감독님, 아드리아 아르호나와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점도 당연히 좋았지만, 저를 가장 매료시켰던 점은 모비우스의 캐릭터를 처음으로 영화화해서 스크린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때까지 정말 아이코닉한 캐릭터들이 스크린으로 옮겨지지 않았나. 영광스럽게도 모비우스를 처음 영화화하는 작업에 제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정말 영광이었다. 관객 여러분은 개봉하시면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마블 코믹북을 어렸을 때부터 정말 좋아했다. 언젠가는 마블 영화를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기도했었다. 제가 미국에 와서 첫번째로 꿨던 꿈이 마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내 방식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 기존 제 작품에서 보여진 냉철한 스타일을 그대로 녹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 기회가 왔을 때 정말 큰 영광이었고, 특히 모비우스와 같은 진정한 아웃사이더, 마블 유니버스의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에 있는 아웃사이더를 스크린에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정말 기뻤다"면서 "자레드 레토 같은 재능 있는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꿈만 같았다. 자레드 레토의 헌신을 보면서 많은 배우들이 영감을 받았고, 또 열심히 작업했다. 이 모든 여정이 제게는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모비우스의 조력자 마르틴 역을 연기한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저는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고 밝히며 "감독님을 처음 만났던 그 자리에서, 감독님께서 제게 너무 어린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더라. 마틴은 굉장히 침착한 캐릭터다. 그래서 감독님이 더 걱정하셨던 것 같다. 감독님께 잘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고, 오디션을 보고 당당하게 합격했다"고 웃었다. 


자레드 레토는 "모비우스의 이중적인 면에 매력을 느꼈다. 모비우스는 선과 악 사이의 어떤 회색지대에 있지 않나. 그런 점이 제게는 정말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관객들도 이제는 전형적인 마블 캐릭터의 새로운 해석, 또 새로운 마블 히어로가 이러한 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빌런도 히어로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이런 히어로를 만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또 "하지만 이런 이중적인 면모들은 다 이 캐릭터 안에 내재가 돼 있는 것이다 . 그래서 제게는 완벽한 캐릭터가 아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자레드 레토가 이미 모비우스였다"고 극찬하며 "제가 캐스팅을 했다기보다는, 자레드 레토가 모비우스 연기를 하겠다고 결심을 했기 때문에 성사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자레드 레토만이 소화할 수 있는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자레드 레토 역시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소화해왔던 다양한 도전에 대해 얘기하며 "한 번도 만족한 적은 없다. 만족할 때까지 노력을 할 뿐이다. 이번에 모비우스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세 가지 역할을 한번에 할 수 있었다는 점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비우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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