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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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판매 금지는 '터무니없는' 결정...라이선스 수정 촉구

기사입력 2022.03.22 10:16 / 기사수정 2022.03.22 10:16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영국 스포츠위원회가 첼시 팬들의 경기장 입장 허용을 촉구했다.

첼시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들즈브러와의 2021/22시즌 FA컵 8강 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 하킴 지예흐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첼시 팬들은 승리의 기분을 현장에서 만끽할 수 없었다.

지난 3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정부에 의해 자산 제재 조치를 받은 이후, 첼시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행위가 금지됐다. 여기엔 이적시장 활동 뿐만 아니라 메가스토어 운영, 티켓 판매도 포함됐다.

이 조치로 인해 첼시는 시즌권을 구입한 팬을 제외하곤 관중 입장을 허용할 수 없다. 이는 오는 4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질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4강 경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영국 정부가 첼시에 특별 라이선스를 부여해 매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아직 자금 확보 행위에 대한 허용 조치는 내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영국 스포츠위원회장 줄리안 나이트는 첼시에게 내려진 관중 허용 금지 조치가 '터무니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나이트는 지난 21일 영국 정부가 첼시에 내린 조치의 특별 라이선스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이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관중석이 반만 찬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첼시는 구단주 그 이상의 존재이다. 첼시는 그 자체로 팬과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끼치는 생명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미들즈브러 때 첼시 팬들이 입장하지 못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영국 축구협회는 첼시 팬들을 배제해선 안된다. 축구협회는 첼시 팬들이 다시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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