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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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이 현실로?...램파드 "하향세 막기 힘들다"

기사입력 2022.03.17 13:42 / 기사수정 2022.03.17 13:42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 에버튼 감독이 암울한 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에버튼은 현재 강등 위기에 처해있다. 리그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는 단 6회에 불과하며, 승점은 22점에 그쳐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왓포드와 승점 동률인 상황이다. 비록 왓포드보다 3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에 있긴 하지만, 최근 에버튼의 상황을 고려하면 확실히 유리하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에버튼은 최근 공식전 5경기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범위를 리그로 한정해도 5경기 1승 4패이다. 지난달 12일(이하 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4경기 연속 패배 중이다. 라파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하고 램파드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다.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름의 경쟁력을 구축한 팀이었다. 소위 '빅6'를 위협할 팀으로 평가받은 에버튼은 매 시즌 유럽 대항전 티켓을 노릴 만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었다. 이번에도 초중반까지의 부진을 벗고 후반기 반등을 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에버튼은 좀처럼 분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리그가 후반기로 접어드는 지금, 에버튼의 강등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램파드 감독도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램파드는 지난 16일 언론 기자회견에서 "내가 이 클럽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에버튼은 하향세에 있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강등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 이는 한순간에 변화하지 않는다. 말로만 한다고 바뀔 일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강등 걱정에 사로잡힌다면, 그것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거짓을 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우리의 상황을 안다. 팀의 하향세를 막기는 어렵다. 우리는 앞으로 남은 12경기를 잘 치러야 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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