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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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매일 허들 넘는 느낌, 한계…모든 신 치열하게" (뜨거운피)[종합]

기사입력 2022.03.16 1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우가 치열하게 고민했던 '뜨거운 피'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천명관 감독과 배우 정우, 김갑수, 지승현, 이홍내가 참석했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

이날 정우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당시부터 자신을 끌어당기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부산이 제 고향이기도 하고, 오랜 시간 자란 곳이다. 영화 작품에서 부산 배경으로 사투리를 쓰는 그런 역할을 맡을 때는 항상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다. 여러가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도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다. 물론 연기하고 촬영하는 동안에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까', '희수 캐릭터에 잘 녹아날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하려고 했었다. 그 모습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극의 시작부터 끝을 책임지며 남다른 무게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얘기한 정우는 "어느 신 할 것 없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부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했었다"고 전했다.

"저는 항상 그렇다. 매 작품마다, 제 능력치 이상의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다"라고 말을 이은 정우는 "하루하루 매일 허들을 뛰어넘는 느낌이었다. 저 스스로 연기를 준비하면서는 숙소에서 이것저것 연습도 해보면서 여러 버전을 준비해갔었다. 톤도 좀 다르게 하고, 느낌과 감정도 다르게 해서 나중에 이것을 영상으로 잘 찍고, 또 잘 편집될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또 정우는 "저희 '뜨거운 피'만의 분위기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흔히 건달영화라고 하는 어둡고 짙은 영화를 표현할 때 어깨에 힘을 주거나 어떤 모습을 흉내내는 듯한 그런 모습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건달, 조직 이런 부분보다도 한 사람, 한 인간으로서 본능을 숨기고 있는 모습을 표출하는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뜨거운 피'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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