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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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유난에 빅뱅 비호감↑…눈치 없는 YG "순조로운 컴백" [종합]

기사입력 2022.03.16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빅뱅이 4년의 공백을 진짜 끝낼 분위기다. 

1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빅뱅(지드래곤·태양·탑·대성)이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멤버 탑이 홍콩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팀 탈퇴를 암시해 화제를 모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 당시 탑은 "빅뱅의 컴백 곡에는 내가 떠나는 이유에 대한 메시지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포함될 것" "마지막이라 말하고 싶지 않지만 솔직히 빅뱅의 탑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등의 이야기를 전해 팀을 탈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졌다. 



빅뱅 완전체 컴백 소식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팀의 탈퇴 가능성을 암시한 탑의 경솔한 언행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그 누구보다 오랜 시간 온갖 구설과 논란으로 얼룩진 빅뱅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더 없이 배려없는 행동일 수 없다. 

더욱이 탑은 빅뱅의 컴백과 별개로 YG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상황. 앞서 빅뱅 완전체 컴백과 그의 YG 전속계약 종료 소식이 알려진 후 "HAPPY"라는 글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남겨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를 두고 빅뱅의 컴백에 대한 들뜬 기분이라는 의견과 YG를 떠나는 심경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이어지면서 화제의 중심에 오르른 그이기에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처럼 탑의 유난스러운 행보로 빅뱅의 완전체 컴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비호감 이미지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YG는 "빅뱅의 컴백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구체적인 신곡 발매 일정이나 제목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저 "뮤직비디오가 사실상 컴백 준비의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하며 컴백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시사했다. 

지난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지난 2006년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글로벌 아이돌로 많은 사랑 받은 빅뱅이지만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그 사이 지드래곤과 탑의 마약 논란부터 대성이 소유 중인 건물 내 불법 성매매 유흥업소 논란도 불거졌다. 또 태양은 배우 민효린과 결혼 후 아빠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G는 빅뱅을 두고 '왕의 귀환'이라고 알렸다. 과연 환영 받을 만한 귀환이 될지, 몰락한 왕의 안타까운 몸부림에 불과할지 지켜볼 문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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