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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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이근 "지금 돌아갈 수 없어…폴란드 재입국 시도 NO"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2.03.15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해군특수전단(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생존 소식을 전한 가운데, 다시금 입장을 전했다.

15일(한국시간) 오후 이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교부, 경찰청, 국민 여러분.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현장 상황이 많이 심각하고 모든 파이터들이 철수하면 여기 더 이상 남을게 없을 것이다. 최선을 다 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드리겠다. 나중에 귀국할 때가 되면 그때 연락드리겠다"면서 "제 여권은 아직 무효화 안 됐으니까 걱정하지 말라. 무효화돼도 입국은 언제나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폴란드 재입국 시도? XX하네, 사기꾼 기자 XX들아. 국경 근처 간적없고 대원들이랑 최전방에서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라는 이름의 누군가와 나눈 메신저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캡처본에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셨던 점을 높이 기리고 있습니다. 제 마음을 이해하실 겁니다. 외교부에 긴급 협조할 부분이 있을까요. 지금 계신 위치를 지도로 확인해서 보내주시면 외교부 통보해서 재외국민 보호를 요청하겠습니다. 현재 어디에 계시나요. 우크라이나이며 현지 외교부 임시 사무소가 있습니다.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외교부에 요청하겠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앞서 지난 6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음을 알린 이근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던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날 직접 생존 소식을 전하면서 루머로 판명됐다.

한편, 외교부는 이근을 비롯해 팀원 2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이하 이근 인스타그램 전문

외교부, 경찰청, 국민 여러분.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 현장 상황이 많이 심각하고 모든 파이터들이 철수하면 여기 더이상 남을게 없을 겁니다. 최선을 다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드리겠습니다.

나중에 귀국할 때가 되면 그때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이근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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