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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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빌라, '바르사 먹튀' 완전 영입 원한다...'천문학적 주급' 걸림돌

기사입력 2022.03.10 15: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자신과 함께 활약했던 동료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관건은 그의 천문학적인 주급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지난 9일(한국시간)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 빌라 감독이 자신의 동료였던 선수이자 현재 빌라의 에이스로 거듭난 임대생 필리페 쿠티뉴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1월 리버풀을 떠나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쿠티뉴는 당시 엄청난 이적료인 1억 3500만 유로(약 1834억 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적응에 실패했고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갔다 오기도 했다. 

이후에 쿠티뉴는 2021/22시즌 로낟드 쿠만 감독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하에서도 선택을 받지 못하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특히 2013/14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함께 한 제라드가 감독으로 함께 했다. 

쿠티뉴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바르셀로나에서 16경기 608분을 뛰며 단 2골만 기록했다. 반면 빌라 임대 후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 521분을 뛰며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첫 경기였던 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투입돼 2-2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터뜨렸고 이후에 전 경기 선발 출장하고 있다. 

쿠티뉴의 좋은 활약이 계속되자 제라드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완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언론은 "제라드 감독이 그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임대 계약에 3340만 파운드(약 540억 원)의 이적료로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빌라 같은 열망이 있고 발전적인 구단으로의 이적은 의심 없이 쿠티뉴에게 좋은 기회이며 제라드가 몇몇 놀라운 이적과 방출로 팀을 재편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역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빌라 구단주들은 쿠티뉴의 완전 이적 조항 이적료를 지불하는 데 문제는 없다. 또 그들이 이미 유럽 무대에 정기적으로 출전하고자 하는 계획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무리가 없다. 하지만 쿠티뉴의 천문학적인 주급이 완전 이적의 걸림돌이다."라고 전했다. 

언론이 밝힌 쿠티뉴의 현재 바르셀로나에서의 연봉은 세전 2500만 파운드(약 404억 원)를 받는다. 빌라는 6개월간 그의 주급에 25%인 약 12만 파운드(약 1억 9425만 원)를 부담하고 있다. 역으로 계산해 본다면 쿠티뉴의 주급은 48만 파운드(약 7억 7705만 원)에 달한다. 

또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이적료 자체는 과거 네이마르의 2억 2200만 유로(약 3016억 원) 시절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주급은 그렇지 않다. 빌라가 쿠티뉴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감당하는 건 어려운 상황이다. 

빌라의 종전 최고 주급자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잭 그릴리쉬로 약 13만 파운드(약 2억 1051만 원)다. 지금 빌라가 감당하고 있는 쿠티뉴의 주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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