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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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오면, 싹 다 원위치 해야"...허락없이 집 바꾼 강남 [종합]

기사입력 2022.03.08 18: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강남이 이상화 몰래 인테리어를 교체했다.

강남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마지막 영상) 상화 허락없이 집을 바꾼 강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남은 '이상화의 눈물 해설을 봤냐'는 물음에 "봤다. 많이 울었다. 저는 그 과정을 4년 동안 보고 있지 않았냐. (이상화가) 전날에 나한테 '오빠 나 울면 안 되는데 울 것 같아. 어떡해'라고 하더니 결국 눈물이 터졌더라"라고 전하다가 "근데 내 유튜브인데 왜 자꾸 이상화 얘기를 하냐"라며 황당해했다.

강남은 "아무튼 저에게 시간이 없다. (이상화가 없을 때) 한번 인테리어를 옛날에 제가 살았던 그 모습으로 바꿔보려고 한다"라고 밝혔고, 제작진은 "여기 전체 인테리어는 이상화가 주로 생각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남은 "그렇다. 제 거는 없다. 보면 다 캐릭터가 그려져있지 않냐. 이게 싫다는 건 아닌데, 며칠만 조금 자유로운 하와이 느낌으로 바꿔보려고 한다. 인테리어 소품도 많이 샀다"라며 "이상화가 오면 싹 다 원위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제작진이 "집이 조금 어수선한 것 같다"라고 말하자 강남은 "이상화의 힘을 느꼈다. '우리 와이프가 진짜 깨끗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너무 깨끗한 것보다 나는 이게 더 마음이 편하다"라면서도 "이상화가 오기 전에 청소 업체를 불러야 할 것 같다"라고 불안해했다.

인테리어를 바꾸기 시작한 강남은 먼저 이상화의 물건들을 다 빼내고 자신의 만화책과 전자들로 채우기 시작했다. 또한 후에 제거하기 쉽도록 테이프를 사용해 벽에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포스터를 붙였다.

음악 포스터를 집어든 강남은 제작진에게 "제가 예전에 록 밴드 출신이었던 거 알고 있냐"라고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자 "관심이 없다"라며 섭섭해했다.

강남은 "일본에서 KCB라는 밴드였는데 오렌지렌지에서 드럼 치시는 분이랑 같이 시작한 밴드다. 공연하면 한 5천 명 모였다. 근데 그거 포기하고 한국으로 와서 10년 동안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인테리어 교체를 마친 강남은 뿌듯해하며 "이상화한테 보여주고 싶다. 마음에 들어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고 희망을 품었고, 제작진에게 사진을 찍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화의 좋은 반응을 기대했던 강남은 이상화의 반응을 확인한 후 결국 핸드폰을 내려놨고 "집을 꾸미는 사람이 많다는 게 이해가 된다. 분위기가 바뀌니까 마음 가짐도 바뀐다. 이걸 바꾸기가 싫다"라고 진심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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