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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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올가 쿠릴렌코, 드레스 입은 모습에 아우라" (배니싱)[종합]

기사입력 2022.03.08 14: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연석이 올가 쿠릴렌코를 자신의 공연에 초대한 뒤 놀랐던 사연을 고백했다.

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 예지원, 최무성, 박소이와  화상으로 참석한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함께 했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유연석은 '배니싱: 미제사건'에서 날카로운 감각으로 거침없이 사건을 파헤치는 캐릭터를 맡아 유연석은 3개 국어 연기까지 소화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본드걸 카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올가 쿠릴렌코와 함께 하며 색다른 호흡을 완성해냈다.


"정말 설렜었다"고 올가 쿠릴렌코와의 호흡을 떠올린 유연석은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던 당시에는 코로나19가 없었던 때였다. 촬영을 하려고 했던 시기에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과연 우리 감독님과 올가 쿠릴렌코와 함께 한국에서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때만 해도 한국에 오면 2주 동안 격리를 해야 하고 그랬는데, 감독님과 올가 쿠릴렌코 모두 격리까지 다 이겨내가면서 함께 촬영했다. 정말 고마웠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배우의 면모가 어떤 것인지를 함께 촬영하면서 알게 됐다.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신을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너무나 새로웠다. 이래서 글로벌하게 사랑을 받는구나 싶더라. 배경은 한국에서 찍고 있는데, 새로운 느낌들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배니싱: 미제사건' 촬영 당시 뮤지컬 '베르테르'를 공연하고 있었다는 유연석은 "공연 후반부쯤에 영화를 촬영하게 됐다. 그래서 촬영이 비는 날에 감독님과 올가 쿠릴렌코를 초대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가 쿠릴렌코가 저희 영화에서 법의학자로 나오는데, 캐릭터 속의 수수한 모습만 보다가 공연장에 드레스업해서 온 모습을 보니까 할리우드 배우의 아우라가 확 느껴졌다. 너무나 아름답더라"고 극찬하며 "들어보니 올카 쿠릴렌코가 코로나19 이후 첫 문화생활 경험이라고 해서 놀랐다"고 얘기했다.

또 "'007' 영화를 봤을 때의 본드걸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다양한 이미지 갖고 있는 모습들이 정말 많았다. 저와 올가가 영화 속에서 보여드리는 모습을, 여러분도 기대하면서 보셔도 신선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작품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30일 개봉한다.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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