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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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종목별 세계선수권 500m 金획득

기사입력 2011.03.14 08: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규혁(33, 서울시청)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정상에 우뚝섰다.

이규혁은 13일(한국시각) 독일 인젤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1, 2차레이스 합계 69초10을 기록한 이규혁은 생애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이강석(26, 의정부시청) 밖에 없었다. 이강석은 지난 2006년과 2009년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정상에 올랐지만 이규혁은 은메달 2개외 동메달 1개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스프린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이미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이규혁은 종목별 대회마저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빙속의 제왕'에 등극했다.

1차 레이스에서 34초78의 기록으로 결승지점을 통과한 이규혁은 2차 레이스에서 얀 스미켄스(네덜란드)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린 이강석은 1차 레시스 두 번째 코너에서 넘어진 뒤, 2차 레이스 출전을 포기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22, 대한항공)도 70초68의 기록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 빙속의 간판인 이상화(22,서울시청)는 여자 500m 부분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6초17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이규혁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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