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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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의고사' 치르는 김종국 감독 "젊은 선수들 자리 잡아줘야 강팀 된다"

기사입력 2022.02.26 11:04 / 기사수정 2022.02.26 11:2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호랑이 군단이 겨울잠에서 깨어날 시간이다. KIA 타이거즈 첫 연습 경기에 임한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스프링캠프에 막을 연 KIA는 22일 자체 홍백전을 치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제는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 한다. 

연습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줘야 강팀으로 갈 수 있다. 뎁스도 더 두꺼워진다. (연습 경기에) 젊은 선수들 위주로 투입할 생각이다"면서 "신인 투수들도 나올 수 있고 야수 윤도현도 오늘 선발은 아니지만, 백업으로 나갈 수 있다. 필드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우완 사이드암 윤중현이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에 2이닝씩 던진다. 윤중현, 이민우, 한승혁, 유승철이 전면에 나서며 이닝수를 늘릴 거다. 선발 경쟁하는 선수들이고 네 명이 2경기에 나눠서 출전한다. 3번째 연습 경기부터는 로테이션이 변경될 수 있지만, 큰 그림은 선수들 이닝수를 늘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장은 연습 경기에 나설 야수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김 감독은 "야수들은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타격하고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주루도 마찬가지다.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수도 있다. 적극적인 공격과 주루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웃이 돼도 상관없다. 연습 경기나 시범경기에 실수나 실패를 해봐야 페넌트레이스에서 교훈이 된다. 훨씬 더 좋아질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본격적인 내부 경쟁에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김 감독은 "특별히 큰 부분을 생각하기 보다는 연습경기니까 선수들을 테스트 해보려 한다. 경쟁 부분도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승패는 연연하지 않는다. 선수들 점검만 생각한다. 날씨가 추우면 부상위험이 높은데 따뜻해져서 다행이다. 오후엔 바람이 분다는데 선수들이 감안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태진(3루수)-류지혁(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석환(좌익수)-이우성(우익수)-오정환(2루수)-김호령(중견수)-신범수(포수) 순서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윤중현이 책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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