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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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어쩌겠어?"...'터치 7회' 공격수 문제에 안타까운 투헬

기사입력 2022.02.22 07:00 / 기사수정 2022.02.22 10: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존재감이 사라진 로멜루 루카쿠에 대해 토마스 투헬 감독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릴과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공시 기자회견에 참석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최근 존재감을 잃은 로멜루 루카쿠의 경기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루카쿠는 지난 20일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그는 풀타임을 뛰고도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가 이 경기에서 기록한 볼 터치 횟수는 단 7번에 불과했다. 

기자회견에서 루카쿠에 대해 질문을 받자 투헬 감독은 "내가 뭘 할 수 있는가? 잘 모르겠다"라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잘 다뤄야 한다. 데이터는 나왔고 그가 경기에 없었다고들 말한다. 스트라이커들은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경기에 좌지우지되면 이렇게 될 수 있다. 물론 지금이 그를 놀리거나 농담할 시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1억 1300만 유로(약 153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인테르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2020/21시즌 인테르에서 리그 36경기 24골 10도움을 기록해 득점력을 폭발시킨 루카쿠는 과거 첼시와 에버튼, 맨유에서 부진했던 아쉬움을 날려버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루카쿠는 시즌 초반 리그 3득점을 터뜨린 것을 제외하고 부상과 코로나19 이슈로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리그 17경기에 출장애 5골 3도움에 그치고 있고 공식전 28경기 10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첼시 공격진의 문제는 비단 루카쿠뿐만 아니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버츠, 크리스티안 풀리식 등 결정력이 저조한 상황이다. 투헬은 "첼시가 스트라이커 문제로 고생한 역사가 있다. 명백하게 뛰기 쉬운 포지션이 아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확실치 않다. 첼시는 수비적이고 체격 조건이 좋은 팀으로 비춰지고 우리도 스트라이커들에게 수비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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