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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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채 "♥5살 연상 아내, 12년 짝사랑…'임꺽정' 망할 줄" (건강한집)[종합]

기사입력 2022.02.21 2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사극 전문 배우 정흥채가 아내 배해령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데뷔 36년 차 사극 전문 배우 정흥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흥채는 SBS '임꺽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술과 현대 무용을 전공했다는 정흥채는 "10년 무명생활을 바꾼 개인 오디션을 받았다. 여러 가지 재능을 감독님이 예쁘게 봐주셔서 '임꺽정'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정흥채는 '임꺽정' 첫 촬영을 떠올렸다. 그는 "스태프들이 '임꺽정 망했다'고 했었다. 아픈 아버지를 간호하는 장면이었는데, 내가 방송을 알겠냐 카메라를 알겠냐. 카메라 앵글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왔다가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임꺽정 캐릭터를 위해 80kg에서 28kg를 증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정흥채는 "젊었을 때는 운동하면 근육이 팍팍 생기고 했는데 요즘은 예전 같지 않다. 젊었을 때 술과 담배를 많이 해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며 "통풍을 심하게 앓았다. 지금은 집 사람이 관리를 잘 해줘서 건강하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정흥채는 뮤지컬 학과 교수 겸 안무가 아내 배혜령을 소개했다. 배혜령은 "남편이 스타가 된 걸 드라마가 끝날 때쯤 알았다. 제가 TV를 안 봐서 딱 한 번 봤는데 주인공이더라. 얼마나 멋있었겠냐. 그래서 밥을 얻어먹었다"고 말했다.

정흥채는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로 전했다. 그는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감히 넘볼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고 떠올렸다. 배혜령은 "좋아한다는 말이 없었다. 그냥 느낌으로만 '나를 조금 좋아하고 있구나' 알았다. 그땐 제가 더 스타였어서 스타에 대한 개념은 별로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흥채는 "결혼 발표를 했을 때 대학로가 발칵 뒤집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배혜령은 "스승과 제자라는 것에 놀랐다. 나이 차이는 별로 안 났지만 신분적으로. 제가 5살 더 많다"고 말했다.

정흥채와 배해령은 스승과 제자로 만났다. 첫눈에 반해 12년간 짝사랑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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