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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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유인수 "윤찬영 도서관 추격신, 고소공포증 고생"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2.15 0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인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감독 이재규) 속 빌런 윤귀남 역을 통해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존재감을 톡톡히 알리고 있다. 

유인수는 지난 달 28일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빌런 윤귀남 역을 연기했다. 일진으로 이름을 날리지만 무리 내에서 항상 2인자라는 콤플렉스가 있는 윤귀남은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다른 생존자를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돼간다. 

유인수는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지금 우리 학교는' 인터뷰에서 "하루하루가 정말 신기하다"며 "즐겁게 매일을 보내고 있다"고 웃으며 인사했다.

극 속에서 윤찬영이 연기한 이청산을 집요하게 쫓는 모습으로도 악역의 진가를 새롭게 보여준 유인수는 도서관 추격신을 꼽으며 "그 신을 찍으면서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으면서 웃었다.


유인수는 "촬영을 하면서 떨어지는 장면이 많았다. 도서관 신을 찍었던 책장 위는 사실 많이 높지는 않다. 3m 정도인데, 그 곳에 올라가 서서 제 시야에서 보면 제 키(184cm)까지 더해지니까 3m가 3m보다 더 높게 느껴진다. 주변에 안전장치를 다 해주셔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 걸 알면서도, 그 위에 올라서니 무서웠다. 제가 높은 곳을 그렇게까지 두려워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전날에 리허설을 하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더라. 촬영이 시작되고 최대한 연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좀비 연기자 분들이 촬영 전에는 저희와 다름없이 농담을 하다가도, 슛이 들어가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연기해주신다. 진짜 몸을 사리지 않고 내던지시는데, 제가 집중을 안하면 이 분들이 또 같은 연기를 계속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하려고 했고 그렇게 두려움을 떨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좀비 연기자들과의 촬영 과정 중 생긴 에피소드도 전했다. 유인수는 "좀비들이 한 번에 달라붙고, 또 일제히 떨어지지 않나. 제 몸에 좀비들이 붙었다가 떨어졌는데, 나중에 보니 좀비 연기자 한 분의 손이 제 겨드랑이에 들어와있는 것이다"라고 웃으면서 "제 모습을 잘 보면 진지한 상황인데, 눈이 웃고 있다. 화면 속에서도 저만 알아본 모습이다. 재미있더라"며 다시 한 번 웃음 지었다.

사진 = 매니지먼트 구,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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