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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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고흥으로 취재진을 불러 모은 악동? 'PO-KS 우승 원하는 우등 외인'[엑's 셔터스토리]

기사입력 2022.02.11 09:00



(엑스포츠뉴스 고흥, 고아라 기자) 푸이그는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소화했다. 마침내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 순간이었다.

10일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된 푸이그는 전남 고흥에서 진행 중인 키움 히어로즈의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입국 이후 7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취재진과는 공식적인 첫 대면의 순간이었다. 이날 이색적으로 고흥 거금야구장에는 30여개 매체의 기자들이 운집해 푸이그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날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한 푸이그는 훈련에 앞서 공식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키움 구단에 감사하다. 이 곳에 오게 된 가장 큰 동기부여는 우승이다. 가족이 된 키움과 먼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한국시리즈에 가서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라며 굳건한 각오를 드러냈다.

푸이그는 "류현진은 미국에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에 그가 토론토에 있을 때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고 한국에서도 안부를 묻곤 했다. 나중에 여건이 되면 서울에서 만나고 싶다"라며 여전한 친분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과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푸이그는 주로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그는 "야구적인 얘기보다는 음식 얘기를 많이 했다. 한국 바베큐와 매운 음식 등에 대해 이야기했고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야구적인 것도 물어보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첫 훈련을 마친 푸이그는 "팀원들하고 같이 훈련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재밌었다. 훈련 중 팀원들과 장난도 치고 즐거웠다. 내일이 더 기대된다"면서 "팀에 합류해 팀원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자가격리를 하며 훈련을 하니 지루했고 내가 생각한 운동도 아니었다. 자가격리 후 바로 훈련을 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훈련장에서 몇몇 선수들과 대화를 주고 받기도 했다. 그는 "이정후, 이용규와 얘기를 많이 했고, 훈련 와중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정후의 스윙과 수비를 잠깐 봐서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 서로를 많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 팀이 잘 될 것이다.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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