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8 19:21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총체적 난국에 빠진 유벤투스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8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유벤투스가 마스체라노 영입에 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페 마로타 단장은 펠리피 멜루에 대한 적당한 영입 의사가 온다면 그를 팔 것이며, 알베르토 아퀼라니는 리버풀이 제시한 금액이 노골적으로 비싸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로 이적한 마스체라노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수비력이나 기량에서는 마스체라노가 앞서지만, 팀 적응력에서는 부스케츠가 낫다는 평. 재빠른 움직임으로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는 것은 마스체라노가 뛰어나다.
마스체라노와 대조적으로 부스케츠는 스리백으로 전환 시 중앙 수비까지 커버할 수 있으며 압박에 능하다. 사실상 부스케츠와의 경쟁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189cm의 부스케츠는 제공권에서도 단신인 마스체라노보다 월등하다.
한편, 가제타가 언급한 유벤투스의 다음 시즌 계획은 이러하다. AC 밀란으로부터 안드레아 피를로를 영입해 마스체라노와 함께 중원에 내세우는 것. 만일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한다면 유벤투스는 4-2-3-1 전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경질이 유력한 루이지 델 네리 감독의 후임으로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를 지목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스팔레티는 AS 로마를 이끌고 제로톱 전술을 구사. 파격적인 경기 운용으로 명장 대열에 오른 감독이다. 유벤투스가 스팔레티를 영입한다면 앞서 말한 4-2-3-1 전술로 개편할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A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그들은 27회의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이 부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그룹인 밀라노 듀오와 비교해 10번이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현 상황은 다르다. 그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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