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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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면 안 돼?"...황재근, 백지영 무대의상 피팅에 '초긴장'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02.06 20: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황재근이 백지영의 무대의상 피팅에 초긴장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황재근이 백지영 콘서트 의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재근은 백지영의 콘서트 댄스 무대 의상 피팅을 앞두고 긴장한 얼굴을 보였다. 백지영은 마네킹에 걸린 의상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듯했다. 백지영은 황재근에게 "이걸 어떻게 갈아입어?"라고 말했다. 황재근은 백지영의 미지근한 반응에 진땀을 흘렸다. 게다가 한 의상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신입직원 이유진이 의상을 가지고 오고 있었다.

백지영은 마네킹에 걸린 의상을 보다가 다른 한켠에 있던 행거를 보더니 "내 거보다 네 거를 더 예쁘게 만들어"라고 소리쳤다. 행거에 걸려 있던 의상은 황재근의 패션쇼 의상이었다.



황재근은 백지영에게 "일단 입어보기라도 하라"고 제안했다. 백지영은 의상을 갈아입고 노래를 부르면서 나오더니 "입으니까 예쁘네"라고 뒤늦게 만족스러워했다. 이에 황재근은 "무대의상은 중요한 게 뭐냐며 마네킹에 걸린 것만 봐서는 모른다. 입어봐야 안다. 기성복과의 차이다"라고 설명해줬다.

백지영은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황ㅇ재근에게 허리라인 강조, 안감 안 보이게 치마 안감 제거 등의 수정사항을 얘기했다. 그때 이유진이 의상을 들고 도착했다. 황재근은 이유진에게 백지영 피팅을 서포트하라고 했다. 의상 피팅이 처음이었던 이유진은 백지영의 옷을 잘못 입히고 말았다. 황재근은 이유진이 패션 디자인이 아니라 보석 디자인 전공이다 보니 헷갈린 것이라고 했다.

백지영이 오프닝에서 입게 될 의상은 시스루 소재의 원단에 깔끔한 재킷 디자인이었다. 백지영은 하얀 안감을 없애달라고 했다. 황재근은 쪽가위로 그 자리에서 안감 해체를 완료했다. 백지영은 소매를 걷을 것이라며 기장 조절도 부탁했다.

백지영은 "난 이 퀄리티로도 너무 마음에 든다. 너무 고생했다"고 말하면서도 "신경 더 써줘"라고 덧붙였다. 황재근은 백지영에게 "생각했던 것만큼 옷이 안 나와서. 최선을 다해서 공연 날에 가겠다"고 했다. 백지영은 인터뷰 자리에서 "재근이도 그날 옷 받을 때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말한 대로 수정이 잘 나와줘야 할텐데 라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황재근은 백지영이 말한 수정사항을 완벽하게 마무리지어 콘서트 날 등장했다. 백지영은 "입었을 때 느낌이 우아해 보여서 좋았다"면서 마음에 들어 했다. 백지영은 황재근이 만든 의상을 입고 오프닝 무대에서 '총 맞은 것처럼'을 열창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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