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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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는 사실...할릴호지치 "지예흐 차출은 없다"

기사입력 2022.02.05 10:45 / 기사수정 2022.02.05 10:4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모로코 축구 대표팀)이 하킴 지예흐를 비판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이집트와의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1-2 패배를 허용했다. 이로써 모로코 축구 대표팀은 4강 진출에 실패했고, 네이션스컵에서 최종 탈락했다.

경기 종료 직후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번 네이션스컵에서 지예흐를 차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할릴호지치 감독은 "선발한 선수들은 모로코 최고다. 그룹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를 뽑지 않는다. 그의 이름이 리오넬 메시일지라도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예흐의 행동은 선택에 맞지 않는다. 훈련도 원하지 않았고, 뛰는 것도 싫어했다. 그에게 돌아오라고 애원하지 않을 것이다. 3년 전 네이션스컵 이후, 그는 가장 많은 비난과 야유를 받았다. 그걸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지예흐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부르키나파소와의 친선전 이후 "지예흐의 행동은 팀의 리더로서 적합하지 않았다. 긍정적인 롤모델이 되어야 하는 국가대표 선수의 행동이 아니었다. 그는 늦게 도착했고, 심지어 훈련도 거부했다. 감독으로서 답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지예흐는 모로코 축구 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외면당한 지예흐는 최근 소속팀 첼시에서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1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출전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골을 뽑아냈다. 특히,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매치업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 또한 "지예흐의 최고 경기 중 하나였다. 믿음직했다. 팀을 위한 압박, 활동량 측면에서 그에게 의지할 수 있다. 좋은 활약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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