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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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가스라이팅 소재, 민감한 이슈라 어려웠지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2.06 12: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조하은이 새로운 시도를 통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조하은은 최근 새 싱글 '러브 이즈 배드(love is bad)'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신곡 '러브 이즈 배드'는 조하은이 보여준 기존의 음악적 스타일에서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와 알앤비(R&B)적인 요소가 가미된 장르적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연인에 대한 정서적 억압과 가스라이팅을 통해 통제하려는 잘못된 사랑을 소재로 다뤄 무게감을 더했다. 

먼저 조하은은 이번 신곡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했던 곡들과 음악적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리스너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걱정하고 기대도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쁘다. 가스라이팅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만큼 곡으로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한 번 시작하니까 쭈루룩 풀리면서 저만의 스타일대로 잘 써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심리적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는 가스라이팅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 경험담이나 주변 지인의 이야기를 담은 곡은 아니"라고 밝힌 조하은은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이야기들을 노래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하은은 곡 안에 지배하는 자와 지배 당하는 자를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갔다. 화자가 다른 만큼 보컬적인 차이를 두어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그는 "상처를 받은 목소리가 아프고 어둡다면 상처를 주는 목소리를 무게감 있고 통제하려는 느낌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곡을 통해 조하은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는 "특별한 교훈을 전하기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내길 바랐다. 상처 받고 불행할 줄 알면서도 사랑을 선택하는 화자의 감정부터 누군가를 통제하고 억압하려는 화자의 감정까지 여러 자아가 공존하는 만큼 우리 세상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핫도그엔터테인먼트, 조하은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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