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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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 김남길, 60분 순삭 열연…'과몰입 주의'

기사입력 2022.01.30 14: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김남길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60분을 60초로 느끼게 만드는 명품 연기로 화면을 장악하고 있다. 

김남길은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회차 내내 밀도 높은 감정 열연을 펼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눈빛, 표정, 목소리, 제스처로 치밀한 캐릭터 분석력은 물론 대체 불가한 소화력을 자랑하는 김남길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지난 1회부터 6회까지 김남길이 프로파일러 송하영으로 스며들기까지의 ‘전천후 활약’을 짚어봤다. 

# 1-2회 : 新 캐릭터 경신! 송하영에 완벽히 스며들다

모방범을 붙잡은 강력계 형사 송하영(김남길 분)이 범인의 심리를 궁금해하는 모습은 그가 왜 프로파일러로 거듭날 수밖에 없는지 이유를 드러내기 충분했다. 그는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가 하면, 검지 손톱으로 엄지손가락을 눌러가며 자신의 내면을 겉으로는 절대 드러내지 않기도.

내유외강 캐릭터에 완벽하게 분한 김남길은 타인에 대한 감수성과 남다른 공감력을 지닌 인물의 다채로운 면면을 심도 있게 그려냈다. 
 
그런가 하면 김남길은 증거를 토대로 진범을 잡기 위한 고군분투를 벌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송하영은 사건 현장을 샅샅이 살폈고, 사건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양용철(고건한)을 찾아가 대화를 시작했다.

몇 번의 대담 끝에 또 다른 살인사건의 진범 조강무(오승훈)를 잡은 송하영은 그와 고도의 심리전을 펼쳐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김남길의 예리한 눈빛 연기까지 더해져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폭발, 드라마의 텐션을 쥐락펴락했다.

# 3-4회 : 프로파일러 송하영의 첫 행보! 신들린 감정 컨트롤

프로파일러로서 첫발을 내디딘 송하영은 토막 살인사건 피의자 장득호(이종윤 분)를 첫 면담 상대로, 그의 심리를 파고들었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한 장득호의 범행 사실을 듣고도 일말의 동요조차 없는 송하영의 포커페이스는 지켜보던 이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송하영은 창의동 사건(5세 여아 토막살인 사건) 진범 조현길(우정국 분)의 집을 발견하는가 하면, 두 손가락이 없는 범인의 특징을 잡아냈다. 잘린 아이의 손가락을 찾기 위해 하수구 주변을 뒤졌지만 찾지 못하자 처음으로 격해진 감정을 드러내기도.

조현길과 마주한 송하영은 그를 심문하며 고조되는 분위기에 따라 서서히 매섭게 돌변하는 표정과 시니컬한 말투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렇듯 김남길은 찰나의 감정도 놓치지 않는 세밀한 연기로 범죄자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심리를 꿰뚫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송하영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 5-6회 : 한번 물고 늘어지면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 프로파일러 송하영의 ‘전천후 활약’!

앞서 험난한 프로파일러의 길을 걷는 송하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송하영은 매일 교도소를 드나들며 범죄자들의 행동은 물론 심리를 분석했고,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구축해나갔다. 이후 송하영은 분석 팀과 오랜 기간에 거쳐 축적했던 기록물들을 토대로 연쇄살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끊임없이 연구하기도.

29일 방송된 6회에서 김남길은 휘몰아치는 사건 속 포기를 모르는 집념과 캐릭터의 감정선을 촘촘히 짚어내며 보는 이들의 감정 이입을 불러왔다. 연쇄살인의 형태를 보이는 사건과 맞닥뜨린 송하영은 사건 현장을 드나들며 용의자 특정을 위한 증거 수집에 나섰다.

이윽고 범행 간격의 차이를 발견한 송하영은 범인의 생각을 읽어내며 용의자 뒷모습이 찍힌 cctv 영상만으로 공개수배를 하자며 모두를 설득하기도. 송하영은 위기 상황에도 “놈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라며 프로파일링을 계속해가는 끈질긴 근성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김남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김남길 표’ 연기로 시청자들을 홀리며 반박 불가한 천의 얼굴임을 다시 한번 입증,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써내려갔다. 

안방극장에 ‘과몰입 주의보’를 발령시키고 있는 배우 김남길의 다채로운 활약은 오는 2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SBS 방송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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