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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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이 풍년' 이태곤·박미선·장민호, 건강한 덕질 조명…첫 게스트 송가인 [종합]

기사입력 2022.01.19 14: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주접이 풍년'에서 MC 이태곤·박미선·장민호와 함께 팬들의 건강한 덕질을 조명해본다.

19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KBS 2TV 새 예능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태곤, 박미선, 장민호와 편은지 PD가 참석했다.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토크 버라이어티다.

이날 연출을 맡은 편은지 PD는 "KBS 예능에서 '주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까지 부침이 많았다"고 웃으며 "그동안 '주접'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였지만, 이제는 좋아하는 것들을 과장되고 재치있게 표현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였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팬들을 다루는 프로그램은 많이 있었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팬이 주인공이다. 보통 연예인이 앉는 자리에 주접단이 착석을 하고 적극적인 팬들이 나오는 것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다. 궁극적으로는 스타가 등장해서 팬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해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MC로는 베테랑 방송인 박미선과 이태곤, 장민호가 호흡을 맞춘다.

박미선은 "저는 이태곤, 장민호 씨가 MC여서 참여했다"고 웃으며 "살면서 방송 인생 중에 이런 복을 누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제가 두 분을 크림파스타, 오일파스타로 표현하기도 한다. 둘 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파스타다.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민호도 "제가 현장에서 노래만 했지, 제 팬 분들은 아니지만 이렇게 팬 분들과 함께 매 회차 하는 방송을 해 본 적이 없다. 앞으로 제가 노래를 하든지, 방송을 하는 입장에서 정말 좋은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 MC에 도전하는 이태곤 역시 "이번 방송을 통해 생전 안하던 짓을 좀 하기도 했다"면서 "방송에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첫 게스트로는 가수 송가인과 공식 팬카페 어게인이 주접단으로 출연한다.

박미선은 "저도 연예인이지만 그런 열정적인 사랑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더 신기했다. 내일 첫 방송이 되는데, 송가인 씨 팬들의 깃발부대를 꼭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그 어떤 전당대회도 그렇게 뜨거운 것을 본 적이 없다. 정말 그 현장은 여러분이 화면으로 보면 열기가 덜 전해진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특히 뒤에서 깃발 흔드시는 분이 있는데, 젖먹던 힘까지 짜내면서 깃발을 흔들더라"고 놀랐던 경험을 말했다.


첫 방송에서는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송가인의 주접단이 등장해 핑크색 단체복과 모자, 슬로건, 플랜카드는 물론 깃발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편은지 PD는 덕질의 의미에 대해 "자기 자신을 지키는 선에서 덕질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인생을 건전하게 살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박미선도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도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덕질과 팬덤 문화가 지금까지 굉장히 발전해왔는데, 과유불급만 아니라면 이 문화가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장민호도 "혼자 좋아하는 분들도 많지만 동호회, 팬클럽이 형성돼있지 않나. 그 가이드라인 안에서 즐겁게 활동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접이 풍년'은 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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