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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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팀에 덜미' IBK 김호철 감독 "내가 잘못했다"

기사입력 2022.01.18 21:3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쉬는 것보다 활력을 넣었어야 했는데... 내가 잘못했다"

최하위팀에 연승 도전이 무산된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아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0-3(18-25, 22-25, 21-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역사적인 홈 첫 승과 함께 17연패에서 탈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 승리로 8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막내 페퍼저축은행에게 일격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감독은 “우리보다 상대가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열심히 했는데 선수들의 몸이 너무 무거웠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호철 감독은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쉬는 것보다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 활력을 넣었어야 했는데 조절을 잘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김호철 감독은 “페퍼저축은행 첫 승을 축하한다. (연패에서 벗어났으니) 이제 편안하게 경기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한 뒤, “우리들도 팀을 재정비해서 다음 게임엔 조금 더 활력 있는 경기를 펼치고자 한다.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게끔 하는 게 제 의무다”라며 다음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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