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1.18 12:2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좋좋소'가 시즌4로 돌아온다.
18일 오전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좋좋소' 시즌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강성훈, 남현우, 이과장, 김경민, 진아진, 김태영, 서주완 감독이 참석했다.
'좋좋소' 시즌4는 정필돈(강성훈 분)의 정승네트워크와 정승을 떠난 '전(前) 백차장' 백진상(김경민)과 이길(이과장)의 백인터내셔널 사이 벌어지는 치열한 다툼과 생존경쟁을 그려내는 웹드라마다.
시즌4에서 새롭게 연출을 맡은 서주완 감독은 "시즌4는 이전 시리즈를 보셨던 분들이 전혀 이질감이 없게 내용을 이어받아 만들어졌다. 특별하게 다른 내용이 있진 않고, 직장인들이 지내왔던 회사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서 보여줄 예정"이라며 "처음에 기획을 잘 해주신 콘텐츠였는데, 여섯 배우들을 빼고는 시스템이 바뀌었다. 이야기의 흐름은 연결되지만 제작환경은 배우들 빼고 다 바뀌었다고 보시면 된다. 빠니보틀이 없는 '좋좋소'는 변할 게 없다. 직장의 애환을 그리는 배우들이 바뀐 게 없어서 같은 맥락에서 이번 시즌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전 시즌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배우들이 앵글 안에서 편하게 마음껏 즐기도록 제작 환경을 만드는 게 고민이었다. 카메라 여러 대로 배우들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특희 우리 작품은 대사를 한다기보다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단어로 말을 해야 한다. 배우 분들이 짧은 시간 내에 단단해진 걸 보면서 이 작품은 실패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과장 역을 맡으면서 기획자로도 참여한 이과장은 "작품이 잘 되어 왓챠에도 진출해서 기분이 좋다. 제가 잘 된 것보다 작품이 잘 됐다는 부분이 가문의 영광이다. OTT 진출은 1%도 생각하지 않았다. 연락이 왔을 때 환호했던 게 기억난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 계기에 대해 "아이디어는 빠니보틀 님이 내주셨고, 기획이나 제작 부분에 제가 도움을 드렸다"면서 "대한민국 직장인 중 90% 이상이 중소기업에 다니는데, 드라마나 매체에서는 대기업이나 전문직 이야기만 하더라. 중소기업 얘기를 하면 재미있겠다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충현 역을 맡은 남현우는 시즌4의 변화에 대해 "가장 큰 건 여드름이고, 초반에 예고편에서도 보셨다시피 노력하려고 하는 느낌이 있다"면서 "퇴사 후에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만남을 가지는지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벌어지는 일들을 충범스럽게 헤쳐나가는 모습, 펼치는 실수들을 보시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필돈 역을 맡은 강성훈은 "앞선 시즌을 찍을 때는 인물들 간의 온도 차이를 집중적으로 생각했다면, 시즌4에 들어서는 사건에 대한 정필돈의 리액션이나 대본에 담기지 않은 미묘한 애드리브에 신경을 썼다. 이번 시즌에서 정필돈은 더 극악무도하다.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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