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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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송윤아 子' 박상훈, 정변 중인 18세 배우…앞으로 더 기대돼 [엑's PICK]

기사입력 2022.01.18 10:17 / 기사수정 2022.01.18 10:2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상훈이 정변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박상훈은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에 출연 중이다.

'쇼윈도:여왕의 집'은 전국 시청률 8.523%(유료가구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선주(송윤아 분)와 신명섭(이성재)의 아들 태용 역을 맡은 박상훈은 초반 엄마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밝고 명랑한 '엄친아' 캐릭터를 연기했다.

후반에는 극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한선주와 신명섭의 리마인드 웨딩날 윤미라(전소민)를 찌른 범인이 자신이라고 거짓 자백을 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모범생에 다정하고 구김살 없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태용의 자백은 충격을 줬고 극을 소용돌이에 휘몰아치게 했다.

박상훈은 윤미라를 칼로 찌른 아빠를 목격하고 두려운 감정에 휩싸인 태용의 복합적인 감정을 소화했다. 경찰서에서 무언가를 결심한 듯 "내가 찌른 것 맞다. 나 다 알고 있었다. 윤미라 그 여자와 아빠 관계. 그 여자가 엄마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죽여버리려고 찔렀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도 이를 부정하는 한선주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후 엄마 한선주에게 "나도 내가 그럴 줄 몰랐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 거다. 경찰서에서 한 말 모두 사실이다. 내가 그랬다"라고 거짓말을 하면서도, "무섭다"라며 소리를 지르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태용의 모습을 그려냈다. 태용의 주체할 수 없는 분노와 동시에 힘들고 상처받았을 엄마를 생각하는 아들의 슬프고 복잡 미묘한 감정 변화를 담아내며 몰입을 높였다.

'쇼윈도'에서 반전 연기를 소화한 박상훈은 2005년생으로 현재 18세다. 2014년 영화 '고양이'로 데뷔한 그는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권상우의 아역인 어린 귀수로 캐스팅돼 아역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이 외에도 영화 ‘시간위의 집’, ‘그것만이 내 세상’, ‘대립군’, 드라마 ‘녹두꽃’,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화유기’, ‘언터처블’, ‘프로듀사’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이병헌, 김수현, 김성균, 조정석 등 대 배우들의 아역으로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날아라 개천용’에서도 높은 싱크로율로 각각 김민재, 권상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날아라 개천용’에서 특히 고졸 출신 국선 변호사 박태용 역을 맡아 또 한 번 권상우의 아역을 연기해 관심을 받았다.

‘달이 뜨는 강’에서는 평강(김소현)의 동생 태자 고원이자 훗날 고구려 26대 영양왕 역을 맡아 어릴 적 헤어진 누나를 그리워하며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 주인공 지진희 아역으로 소용돌이 속에 휩쓸려 시시각각 변하는 어린 수현의 내면을 표현하기도 했다. '홍천기'에서는 첫 회에 어린 주향대군, 영화 '경관의 피'에서는 최우식의 아역으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쇼윈도'에서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극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캐릭터로 분해 성숙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기뿐만 아니라 비주얼로도 큰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를 보이며 훈훈하게 성장하고 있다. 정변 중인 18세 배우 박상훈의 다음 행보도 기대된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웨이즈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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