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1.05 06:00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이렇게 좋은 경기장에서 가을야구를 한 번도 못 했다니...”
최근 3년간 포스트시즌 진출 두 번, 하지만 NC 다이노스는 단 한 번도 창원NC파크(엔팍) 홈에서 가을야구 정취를 느껴보지 못했다. 5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2019년엔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2020년엔 코로나19 이슈로 중립구장(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홈에서 가을야구를 즐기지 못한 것. 새 구장 개장과 함께 만원 관중 가을야구를 꿈꾸며 지휘봉을 잡은 이동욱 감독이 한탄 아닌 한탄을 내뱉는 데도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맞이한 2022년, NC와 이동욱 감독은 엔팍 첫 가을야구를 향한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최근 수개월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지난해 술자리 논란 이후 수뇌부 교체를 단행한 NC는 수많은 창단멤버들과 우승멤버, 코치진들을 떠나보내면서 선수단을 재편했다. 다행히 지난해 두각을 드러낸 젊은 선수들이 남아있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해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선수단 구성이나 구단의 기조 등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바뀌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가 팀 컬러다. 나성범과 알테어 등 중장거리 타자들을 잡지 못한 NC는 박건우와 손아섭,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 등을 영입하면서 파워 대신 컨택과 출루에 조명했다. 2020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87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지난 시즌에도 170개의 홈런(2위)을 때려내며 홈런군단이라 불렸던 NC지만, 영입 상황이 여의치 않자 과감하게 팀 컬러를 선회했다. 그 결과 NC는 통산 3할 타율에 빛나는 세 선수(박건우, 손아섭, 박민우)를 모두 품에 안으면서 '기관총 타선'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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