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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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일삼던 '악동', 뮌헨 떠나 베네치아 이적

기사입력 2022.01.04 09:22 / 기사수정 2022.01.04 09:22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미카엘 퀴장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베네치아FC로 이적한다.

지난 3일(한국시간) 베네치아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미드필더 퀴장스 영입을 기쁘게 생각한다. 2024/25시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당초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CSKA모스크바도 퀴장스에게 관심을 드러냈지만 결국 베네치아가 그를 품에 안았다.

퀴장스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 임대를 종료한 뒤, 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설자리를 찾지 못했다.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경기, 포칼컵 1경기 출전에 그쳤을 정도다. 이번 시즌 퀴장스의 총 출전 시간은 56분 남짓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퀴장스는 나겔스만 감독에게 직접적인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퀴장스가 다시 한번 교체 출전하지 못한 이후 나겔스만 감독 앞에 유니폼을 던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 도중 레반도프스키가 자신에게 볼을 주지 않자 그에게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퀴장스의 기행은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묀헨글라트바흐 시절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과정에서 훈련에 불참하는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더해, 마르세유 임대 시절에도 훈련 중에 개인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했고, 호르헤 삼파울리 감독에게 "너무 개인주의적"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처럼 퀴장스는 가는 팀마다 잡음을 일으켰다.

퀴장스의 베네치아 이적은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다만, 매번 반복되는 그의 기행이 베네치아에서도 이어지지 않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 베네치아FC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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