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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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는 '한국 감독' 열풍...신태용·박항서, 스즈키컵 최고의 감독 1, 2위 차지

기사입력 2022.01.04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팬들이 뽑는 대회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20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2일(한국시간) 대회 종료 후 대회를 빛낸 최고의 감독상을 팬투표로 뽑는다고 발표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는 4명으로 박항서(베트남), 알렉산더 푈킹(태국), 신태용(인도네시아) 타츠마 요시다(싱가로프)로 준결승 진출 네 팀의 감독이 올랐다. 

3일까지 하루 동안 진행된 투표 결과 총 3,189명이 투표를 진행했고 신태용 감독이 총 1,695표로 53.15%의 지분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부임 2년 차에 곧바로 동남아시아 최고 대회인 스즈키컵에서 엄청난 성과를 얻었다. 

인도네시아는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과 함께 B조에 편성됐고 베트남을 상대로 실점 없이 비겼다. 거기에 B조에서 다득점에서 13골로 베트남보다 4골 앞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싱가포르와의 준결승에선 2차전 연장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태국에게 완패했지만, 인도네시아 내에선 신태용 감독에 대한 믿음을 굽히지 않았고 이번 투표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공식 홈페이지는 "대회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갖춘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결승전에 진출시키며 명성을 이어갔다. 색다르고 아주 어린 연령대 선수들은 아주 뛰어나 모습을 보였고 신태용 감독은 경기 중에도 전술을 바꾸는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줬다"며 "신태용 감독이 잠자던 아시아 축구계 거인의 잠재력을 깨웠다"고 평가했다. 

결승에서 신태용 감독을 꺾은 푈킹 감독은 439표로 13.77%의 득표율을 기록해 3위에 그쳤다. 푈킹 감독은 대한민국 감독을 차례로 꺾고 스즈키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태국의 스즈키컵 최다우승 기록을 6회로 늘리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첫 실패를 경험한 박항서 감독이 978표, 30.67%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첫 대회였던 2018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은 이후 동남아시안게임, 2019 아시안컵,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베트남은 태국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패하며 동남아시아팀 상대로 5년간 이어온 35경기 무패 행진이 깨졌다. 2차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베트남은 동남아 대회에서 첫 실패를 경험했다. 

4위는 요시다 감독으로 77표, 2.41%에 그쳤다. 싱가포르는 개최국으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싱가포르 팬들은 타츠마 감독과 함께 최선을 다한 싱가포르 대표팀에 찬사를 보냈다. 타츠마 감독은 대회 직후 곧바로 사임을 발표해 팀을 떠났다.

사진=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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