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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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발급 거부당했다"던 양준일, 뒤늦게 병역기피 의혹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12.28 18: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최근 탈세 의혹 등 여러 잡음이 일었던 가수 양준일이 이번엔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28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양준일의 병역기피 의혹을 고발하는 민원이 병무청에 정식 접수됐다. 

고발인 A씨는 "양준일은 군대를 가야하는 한국사람이 된다는 조건으로 6개월마다 갱신 비자를 받아 한국 활동을 한 것이고, 국적회복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미국국적을 버리지 않아 한국비자갱신이 불가능했다"며 "'검은머리외국인' 특혜를 누리면서도 정작 미국 국적으로 유지하려는 이기심과 비양심을 거짓가면에 속은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조사해달라"고 했다.

법무부 고시에 따르면, 교포인 양준일은 1980년대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미국과 대한민국 이중 국적자가 됐다. 이후 대한민국 국적 상실 신고를 한 양준일은 1993년 한국 국적 회복을 허가 받았다. 그러나 다시금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해 1993년 예정됐던 부산 콘서트를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

양준일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이탈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또한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당시 병역기피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현 시점에서 처벌할 규정은 없다.

다만, 양준일은 2019년 JTBC 예능 '슈가맨' 출연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 담당자로부터 비자 발급 거부를 당했다고 밝힌 바. 때문에 양준일의 과거 발언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준일은 현재 저작권료 부당 편취 의혹, 1인 기획사 불법 운영 의혹, 탈세 및 소비자보호법 위반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탈세 및 소비자보호법 위반에 대해서는 양준일 팬클럽 운영자가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동구매 방식에 문제는 없는지 공동구매 전 변호사, 세무사의 조언을 받은 후 결정했고 세금 신고는 세무사를 통해 진행했다. 현금영수증도 발행됐고 주문자가 현금영수증 요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세금 신고는 공동구매 입금 전액에 대해 이뤄졌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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