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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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호날두 등장, 카바니 쇠퇴...공평하지 않지만"

기사입력 2021.12.26 11:38 / 기사수정 2021.12.26 11:38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유의 스트라이커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의 입지 변화에 대한 심경을 전혔다.

베르바토프는 프랑스 라디오 몬테카를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의 등장이 카바니와 같은 또 다른 스타의 역할을 감소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와 같은 선수가 구단에 오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모든 경기에 뛴다. 지난 시즌 카바니가 팀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치며 새로운 계약을 따냈기 때문에 이는 공정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호날두는 팀에서 카바니의 자리를 대신했다. 공평하지 않지만 축구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바니는 맨유로 이적한 이후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 출전(13경기 선발)했고 10골 3도움을 올리며 주전 스트라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5경기 출전(2경기 선발),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다. 2021/22시즌 카바니의 총 출전 시간이 273분 남짓에 불과하다.

이와 달리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13경기 출전(11경기 선발) 7골 2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 출전 6골을 터뜨리는 등 완벽한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카바니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다.

이에 카바니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단행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카바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바르셀로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마르카, 영국 매체 트리뷰나 등은 "카바니가 바르셀로나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페란 토레스 영입을 사실상 확정 지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카바니 영입 작업에 착수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카바니뿐만 아니라 맨유의 또 다른 스트라키어 자원인 앙토니 마샬도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을 도모할 전망이다. 마샬의 차기 행선지로는 세비야, 뉴캐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 = 카바니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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